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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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동 STORY 감사합니다. 2017-09-05

어느 동네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알콜 중독자입니다.

술만 마시면 욕설을 함부로 하여 동 주민 센터에서도 늘 골칫거립니다.

보호가 되어주었던 자녀들마저도 이제는 관계를 단절하려 합니다.

그런데도 저는 김**씨에게 늘 한 가닥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이 유난히 많고, 고마움과 창피함을 느끼는 마음과 자녀들에게 떳떳해야한다는 마음이 있어 늘 취업 자리를 알아보고는 건강문제로 좌절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그러한 모습들이 김**씨의 가능성이라고 생각됩니다.

간혹 사례관리사에게 전화하여 창피하니 더 이상 오지 말라고 합니다만 김**님이 오지 말라는 말은 자신을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신세 지는게 미안하다, 창피하다 하지만 귀재단의 도움으로 압력밥솥과 생필품을 지원하여 기초적인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 고마움을 꼭 갚겠다, 재기하게 되면 나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 합니다.

술 한잔 에 허물어질 마음일지 모릅니다만 후회와 각오가 반복되면 언젠가는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변화가 나타나는데 까지 얼마가 걸릴지 모르지만 그 과정을 지켜봐 줄 생각입니다.

이랜드 복지재단은 늘 계기가 되어줍니다.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르지만 재단에서도 대상자들을 믿고 언제까지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다리고 지켜봐주실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