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00씨는 아픈 남편을 대신하여 젊었을 때부터 오랫동안 식당에서 일을 하며 남편의 병간호, 자녀양육과 생계를 책임졌습니다.

남편의 건강은 호전되지 않고 더욱 악화되어 신장2급 장애인 판정을 받고 현재 주3회 신장투석을 받고 있습니다.

이00씨는 나이가 들면서 힘든 식당일이 힘에 부쳐 자활근로사업인 간병사업에 참여하며 성실함을 인정받았으나 남편을 간호하던 중 허리를 다치는 사고로 2017.4월 지체(척추)6급 장애인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이00씨는 장애로 인한 실업으로 생활고가 심했으나 자녀들의 경제적 빈곤과 연락두절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00씨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운동을 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00씨는 생활고로 특히 식자재 구입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여 이랜드복지재단에 후원물품 신청을 하였고, 대상자로 선정되어 어제(3.6) 후원물품을 지원하였습니다.

대상자는 후원물품 지원 안내에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김치, 계란, 찹쌀, 라면 등 이랜드복지재단의 후원물품 지원에 바로 상을 차려도 되겠다며 고맙다는 말을 반복하였습니다.

이00씨는 아픈 허리통증도 잊고 무거운 물품 박스를 같이 들었고, 집안까지 물품을 옮겨 드리겠다는 말에 챙겨주신 것도 고마운데 힘든일까지 하면 안된다며 한사코 거부하였습니다.

김수진 현장간사님 이00씨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꼼꼼하게 챙기느라 고생많았고, 감사합니다.

간사님 덕분에 매일 우시던 이00씨도 오랜만에 웃으시며 행복해 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