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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나눔이야기 퇴거 각서 앞에 선 그에게, 다시 살아갈 용기를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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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거 각서 앞에 선 그에게,

다시 살아갈 용기를

 

 

 

중장년층 독거남성인 서장훈님(64/가명)

10년간 거주하던 집에서 퇴거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며 생활하던 서장훈님은

경기 침체로 건설현장 일이 뚝 끊기고,

설상가상으로 뇌졸중까지 찾아왔습니다.

병으로 쓰러졌을 때 지갑엔 고작 100만원 남짓,

서장훈님은 세상의 가장자리로 밀려난 기분이었습니다.


 

 

서장훈님은 10년간 살아온 집에서 역시 쫓겨날 위기였습니다.

월세 6개월치가 밀렸고공과금도 세 달이나 체납.

결국 집주인은 “9월까지 안 내면 퇴거라는 각서를 받았습니다.

 

무연고 독거생계 단절

건강 악화주거 불안이라는 사중고 속에서도

그는 “65살 전에 다시 일하고 싶다

매일 인력사무소 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아프고 늙은 몸에 쉽게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찾아온 마지막 끈이 바로

이랜드복지재단의 ‘SOS위고’ 지원이었습니다.


SOS위고는 주거비를 지원하였고,

이후 3개월분 월세까지 함께 연계되었습니다.

집주인에게 약속을 지킬 수 있었고,

쫓겨나지 않고 잘 살고 있다는 안도의 말이 들려왔습니다.

 

 

 

그 뒤로는 기초생활보장 심사가 통과되었고

생계급여와 의료급여도 연계되었습니다.

약을 다시 먹기 시작했고동주민센터에서 쌀과 반찬도 지원받았습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이제 다시 걸을 수 있겠다는 말 속에서

그가 하루하루를 스스로 회복해가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서장훈님은 회복 이후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하셨습니다.

사실상 아무런 도움도 기대할 수 없는 상태에서,

단 한 번의 지원이 그를 다시 살아갈 사람으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는 자활근로 신청을 마치고아침마다 산책하며 체력을 길러

다시 몸을 쓰는 일이라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경기도 제천까지 일하러 다녀온 이야기를 꺼내며

아직은 할 수 있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합니다.

 

 

▲ 한영재님의 자필편지 

 

'퇴거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은 단순히 방 하나를 지켜낸 일이 아닙니다.

그 방 안에서 다시 끼니를 만들고약을 먹고,

사람을 만나고미래를 꿈꾸는 일이 가능해졌다는 뜻입니다.

이랜드복지재단 SOS위고의 지원은 단지 금전이 아닌 회복의 시작점이 되었고,

그 회복은 다시 한 사람의 삶 전체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극심한 위기에도 하루를 버티고 있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 사연 역시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SOS위고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