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나눔이야기 | 버려진 공간에서 다시 찾은 나의 온도 | 2025-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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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위고_윤슬아2.jpg 위고_윤슬아.jpg | |
버려진 공간에서 다시 찾은 나의 온도 어둠 속에서 퍼져 나오는 따뜻한 빵냄새.
윤슬아(33세/가명)님은 여성으로 19년도 카페를 창업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윤슬아님은 23년 모두의 축복 속에서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가정폭력을 겪게 되었고 그로인해 24년 8월부터 별거하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갈곳이 없어진 윤슬아님은 자신이 운영하던 카페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카페는 계속적으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베이커리도 판매했지만 24년 8월부터 보증금도 월세로 모두 소진하게 되었습니다, 이 공간도 더 이상 윤슬아님를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전기요금, 수도요금, 통신비, 건강보험료 등이 체납되면서 2025년 1월에는 전기가 끊겼고, 생계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체납이 이어졌고, 결국 건물주로부터 원상복구 요청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2025년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인근 베이커리 카페에 취업하여 근로 했지만 중간에 다리가 골절되면서 4개웓 정도 근로 중단되어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사황 속애서 윤슬아님의 마음은 저점 더 지쳐갔습니다.
윤슬아님은 간단한 간편식도 먹지 못한 채로, 끼니를 굶어가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정신적 고립감과 우울, 가족과의 단절까지 겹쳐져 희망을 완전히 잃은 모습이었습니다. 현장매니저님들을 통해서 윤슬아님의 사연을 들은 SOS위고는 윤슬아님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장 시급했던 문제는 주거지였습니다. 체납된 월세는 일산동구청과 지역 사회복지관, 교회의 연계로 해결되었고, 위고 지원을 통해 전기요금도 납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윤슬아님은 정리된 마음으로 임대 계약을 해지하고, 인근 고시원에 입주할 수 있었습니다. 좁지만 따뜻한 공간, 전기포트 하나로 끓인 컵라면이 오랜만에 ‘식사’라는 감각을 되살려주었습니다.
5월부터는 위고의 긴급생계비 지원을 통해 7월까지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이후에는 근로장려금(200만원)과 국민취업지원제도, 제과제빵 인턴 준비로 소득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소상공인정책자금 2천만 원을 지원받아 기존 부채를 갚고, 일부 자금은 향후 재창업을 위한 준비금으로 비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가족과도 단절되어 있었지만, 카페 정리 과정에서 부모님 및 언니와 다시 연락이 닿기 시작했습니다. 가게의 물건을 본가로 옮기는 일을 돕고, 함께 기념일을 챙기며 가족관계가 회복되어가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철거와 폐기물 처리도 함께 도와주며, 윤슬아님에게 처음으로 공동체라는 의미를 알려주었습니다.
윤슬아님은 현재 하며,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인턴십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동구청을 통해 이혼 변호사 상담과 정신과 트라우마 상담 10회를 연계할 예정입니다. 예전에는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지 못할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없었지만, 이제는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다”며 본인의 변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 ‘다시 꿈꾸는 삶’으로 나아가는 중입니다. 함께 울고, 함께 나아간다는 것, 윤슬아님은 말합니다.
“이전에는 매일이 끝 같았는데, 지금은 내일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지금의 나처럼 어려운 친구가 있다면, 나도 ‘너만의 방법을 찾아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윤슬아님의 회복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분명한 것은, 버려진 공간이라 여겼던 곳에서 그녀는 자신만의 온도를 다시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그녀가 빚어낼 따뜻한 빵과 이야기들이, 다른 누군가의 희망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SOS위고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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