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나눔이야기 | "함께해서 행복한 보영씨 이야기" | 2025-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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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썸네일_SOS위고_함께해서 더 행복한.png 메인썸네일_SOS위고_함께해서 더 행복한.jpg | |
[출근하는 보영씨]
보영씨는 오래전 빗길에서 미끄러져 무릎을 자유롭게 구부리지 못합니다. 지체장애 2급인 보영씨는 몇 년 동안 치료조차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 채, 아파도 아픈 내색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는 악화 되었지만, 치료비가 없어 수 년 동안 방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보영씨는 불편한 다리로 하루 2시간씩 자활근로를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작년 10월, 보영씨를 돌보던 버팀목이던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습니다.
오른쪽 편마비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말도 어눌해졌습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할 수 밖에 없었고 치료비만 250만원이 넘었습니다.
[위고 봉사단원과 보영씨]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어머니가 쓰러진 지 불과 4개월 뒤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은 가족의 기둥이 무너져내린 것만 같았습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은 차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슬픔에 빠질새도 없이 그보다 더 무거운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남동생이 어머니가 쓰러지지 간병을 도맡아야했고, 지체장애인 누나를 돌보는 것도 남동생의 몫이었습니다. 일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보영씨의 자활근로비 30만원과 생계급여로 세 가족이 생활하던 중, 아버지의 장례와 병원비가 겹치면서 하루하루를 버티기에만 급급했습니다.
[교회활동 중인 보영씨]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봉사단원의 노방전도를 통해 보영씨는 SOS위고와 연결 되었습니다. 위고는 어머니의 치료비 300만원과 보영씨의 수술비 200만원을 긴급 지원하였습니다. 보영씨는 오래 미뤄왔던 무릎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무릎 통증에 시달리지 않고 한 걸음씩 내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걸을 때 마다 아파서 포기하고 싶었던 자활근로도 지금은 성실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남동생 현웅씨는 말합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남을 도와주나요. 위고 덕분에 제 삶이 다시 자리잡아가고 있어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두려움과 슬픔이 가득했던 남동생 현웅씨의 눈빛에는 이제 희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위고봉사단원과 보영씨]
보영씨는 예배를 기다리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봉사단원의 케어와 도움으로 자신도 돕는 삶을 살고 싶다며, 보영씨보다 더 어려운 상황의 중증장애인 2명을 전도하여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남동생 현웅씨도 삶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간병과 돌봄에 일을 할 수 없었지만, 어머니가 요양원으로 옮기시고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삶의 안정을 되찾아가며, 앞으로 가정의 생계를 감당하고자 합니다. 어머니도 요양원으로 전원하면서 누워만 계시던 몸이 이제는 휠체어를 탈 수 있을 만큼 회복하셨습니다. 회복되고, 신앙 안에서 함께 웃을 수 있게 된 것. 봉사단원을 만난 것부터 기적이라며, SOS위고 지원으로 시작했다고 보영씨와 현웅씨는 말합니다. “우리는 이제 혼자가 아닙니다” SOS위고가 앞으로 계속 이어갈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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