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나눔이야기 | 휴게소에 멈춰 선 삶, 다시 시작되는 일상 | 202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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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멈춰 선 삶, 다시 시작되는 일상 지방의 한 휴게소에 세워진 차량 한 대. 50대 최종원(가명) 씨는 그 안에서 4년 동안 홀로 생활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일자리를 찾아 제주도까지 내려갔지만 일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육지로 돌아온 뒤에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고, 살던 곳의 계약마저 끝나면서 차량이 유일한 거처가 됐습니다.
[최 씨가 거주하던 차량]
굶주림과 폭염 속, 삶마저 포기하려던 위기
제대로 먹지 못하고 냉난방 없는 차 안에서 더위와 추위를 견디며 건강도 나빠졌습니다. 차량에는 여덟 건의 압류와 운행정지 명령이 내려져 이동할 수도 없었습니다. 휴게소 영업이 끝나면 쓰레기통에서 사람들이 남긴 음식을 찾아 허기를 달랬고, 일주일에 두세 끼만 먹기도 했습니다. 체중은 15~16kg가량 줄었고, 폭염 속 차량 생활로 피부질환까지 생겼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 깊은 절망에 빠진 최 씨는 점점 살아갈 의욕을 잃어갔습니다. 최씨는 결국 휴게소에 멈춰 선 차 안에서 삶마저 포기하려 할 만큼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휴게소에서 생활하던 최 씨]
차량 생활 4년 만에 마련된 방 한 칸 최 씨의 상황을 지켜보던 휴게소 직원이 지자체를 통해 SOS위고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우선 여관으로 옮겼지만, 주민등록상 주소가 이전 거주지인 제주도로 되어 있어 현재 지역에서 지원을 받는 데 제약이 있었습니다. 전입신고를 하려 해도 주소를 옮길 집이 없었습니다.
이후 SOS위고로 연결되어 분당우리교회를 통해 주거보증금 4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차량 생활 4년 만에, 안심하고 몸을 누일 방 한 칸이 생겼습니다.
[최 씨의 새로운 주거지]
이웃의 도움으로 다시 찾아온 평범한 일상
새집으로 전입신고를 하면서 긴급복지 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됐고, 식사 지원과 정신건강상담도 연결됐습니다. 주변에는 옷가지와 생활용품을 건냈습니다.
햇빛이 드는 방에서 창문을 열고, 식사를 마친 뒤 편히 쉬는 평범한 일상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최 씨는 긴급생계비로 생활하며 자활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휴게소 직원의 관심에서 시작된 도움은 SOS위고를 통해 다시 이웃과 연결되었습니다. 최 씨는 이제 안정된 일상을 넘어, 자신도 이웃을 돌보는 삶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SOS위고는 위기상황에 놓인 가정에 신속하게 개입하여 생명을 지키고, 일상 회복과 자립을 돕습니다.
[감사편지]
긴급한 위기에 처한 이웃들에게 SOS위고와 함께 힘이 되어주세요. ![]()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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