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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나눔이야기 ‘세상이 학교다’ 나의 인생 백일장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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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랜드복지재단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에

가을이 왔음을 제법 느낍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

 

오늘은 봉화군노인복지관에서

이랜드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2021년 성인 문해교실 "세상이 학교다" 에서 열린

'백일장' 을 소개하려고 해요!

 

 

< 세상을 읽고 나를 쓴다. >

 

 


 

봉화군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과 함께

나의 인생이라는 주제로 백일장을 진행했어요

 

백일장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지난 20212월부터

문해교육사 선생님들과 함께

한글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어르신들의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이 담긴

여러 작품들이 제출되었답니다!

 


 


 

사 남매 중 맏이로 태어나,

동생들의 부모님이 되어 동생들을 돌보며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우느라

학교 다니는 친구들을 부러워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 박○○어르신.

자음, 모음부터 4년 동안

계속 연필을 잡으신 결과

백일장에서 1등 으뜸상을 수상하셨습니다.

 

하루에 딱 2번만 다니는 버스를 타고

매일 개근하는 모범생 박○○어르신은

이제는 많이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고생 끝~ 행복 시작!"

어르신의 인생이 행복으로 가득하기를

저희가 항상 응원할게요!

 

 


 

한글을 읽고 쓸 줄 몰라 4남매를 키우며

숙제를 봐주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가슴이 항상 무거웠던 지○○어르신...

한글 공부를 통해 손자를 도와줄 수 있어

행복하고 스스로가 대견해 눈물이 난다며

칠십 평생 가장 의미 있는 날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더 이상 누군가의 등 뒤에 숨지 마세요!"

이제는 어깨 당당히 펴고 말씀해 주세요

"제가 직접 씁니다~!"

 

어르신의 살맛 나는 인생을

함께 하겠습니다!

 

 

세월을 잘 만나 9학년 2반에(92살)

한글을 배우시는 이○○어르신.

배우지 못한 세월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노인 일자리에 가서

내 이름 석 자 당당하게 쓸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해서 자다가도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어르신의 청춘을 누구보다 응원합니다!

저희와 함께 한글 공부 오래오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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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장을 준비하며 돌아본 나의 인생,

여태 내 인생에 최선을 다하는 나에게 참 고맙고 대견하다라는

한마디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늘도 밝은 얼굴로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공부를 합니다

 

이렇게나 눈부신 인생을 살아가고 계신 어르신들을

이랜드복지재단과 봉화군노인복지재단이

존경합니다!

 

 


 


 

"세상이 학교다" 프로그램도

멋지게 수료하셨답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봉화군노인복지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bonghw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