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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나눔이야기 "혼자였던 나, 이제는 함께 키웁니다."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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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였던 나이제는 함께 키웁니다.

가정과 사회로부터 단절된 미혼모 청소년들

그들이 다시 삶을 품기까지

 

 

 

그늘진 골목에 홀로 선 10대 부모들

 

10대 미혼모의 대부분은 부모의 이혼가정폭력방임 등

안정적인 보호 기반이 무너진 환경에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합니다.

 

2020년 기준, 24세 이하 출산은 10,530으로

이는 전체 산모의 25명 중의 1명 꼴입니다.

 

가족의 지지를 받지 못한 채 혼자 출산을 준비하게 된 이들은

쉼터찜질방모텔친구 집 등을 전전하다

제대로 된 산전, 산후관리도 받지 못한 채 아기를 품에 안습니다.

 

사회적으로도 '낙인'의 시선이 따라붙으며,

행정기관이나 복지제도를 잘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업생계마음까지 무너지는 삼중고

 

이들은 단지 아기를 낳은 청소년이 아니라

삶의 기반이 무너진 상태에서 부모가 된 사람들입니다.

 

청소년 부모의 약 40%는 학업을 중단하고 있으며,

한 번 중단된 배움은 대부분 다시 이어지지 못합니다.

진학, 취업 경로가 모두 끊기면서,

생계를 책임지는 것도 전적으로 본인의 몫이 됩니다.

 

월 소득이 50만 원 이하인 경우가 절반에 달하고,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일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게다가 정서적인 고립은 더 깊습니다.

출산 이후 산후우울증자살 충동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으며,

우울감이 양육 방임과 자녀 발달 지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울고 있는 아이를 보며 나도 같이 울었다

많은 미혼모 청소년의 일상입니다.

 

 

막막한 현실 속손 내밀어준 한 사람

 

절망이 깊어질수록단 한 사람의 존재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이랜드재단은 돕돕프로젝트를 통해

가정과 제도로부터 모두 단절된 미혼모 청소년에게

생계비와 생필품 지원멘토링공동체 연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였습니다.

 

돕돕프로젝트는 돕는 자를 돕는다는 의미로,

가정 밖 청소년, 다문화 청소년자립 준비 청년 등

사회의 관심 밖에 놓인 다음 세대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전문 단체를 돕는 협력 파트너 사업입니다.

 

A은 임신 사실을 안 후 

“쳐다보지도 않고 아이를 버리고 싶다고 울며 말했지만,

멘토링을 거치며 아이를 책임지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는 학교를 다니며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또 부모가 모두 없는 상태에서 아이를 낳고 살 길이 막막했던 B에게

기저귀분유간식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정서적지지를 준 사례입니다. 

 

절망을 돌파하는 구체적인 개입

 

 

이랜드재단은 단순한 동정이나 위로가 아니라,

삶을 구체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현실적 연결을 제공합니다.


C은 아이가 자폐스펙트럼장애 판정을 받았을 때,

너무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멘토와 공동체가 함께 치료기관을 찾고

발달 재활 서비스를 연계해 주었습니다.

지금은 아이의 성장 과정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산후우울증과 자살 충동으로 삶을 포기하려 한 D

멘토와 공동체가 돌아가며 아기를 함께 돌보았고

그녀는 점차 회복되어 현재는 아기와 함께 

건강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의 내일에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면

 

청소년 미혼모는 제도의 사각지대이자사회의 그림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끌어안고,

오늘 하루를 버티고누군가를 살리고 있는 아이 엄마들입니다.

 

이랜드재단은 그들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사람으로 머물지 않고,

누군가의 삶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기에정확한 방식으로따뜻한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누군가는 절박하게 아이를 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아이와 엄마의 이름을 다시 불러주는 일을 시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