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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나눔이야기 이랜드재단, 자살·자해 예방 교육으로 ‘돕는 자를 돕는다’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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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청소년을 마주한 이들을 위해

 

이랜드재단자살/자해 예방 교육으로 ‘돕는 자를 돕는다’

 

 

 

어두운 골목길처럼 깊숙한 곳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가정밖청소년자립준비청년다문화청소년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은 

때로 삶의 무게에 짓눌려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거나 

자신을 해치는 행동으로 마음의 아픔을 달래려 하기도 합니다.


이들을 돕는 현장 단체들은 

하루하루 위기의 끝에 선 아이들과 마주하며

"어떻게 도와야 할지 막막하다"는 고백을 늘 반복합니다

 

이러한 현장단체들의 어려움을 알게 된 이랜드재단은 

현장에서 청소년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청소년 자살/자해 예방 교육'을 마련했습니다. 

 

 


 

위기를 마주한 현장에 꼭 필요한 이야기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제 위기 상황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지식과 시야를 넓히는 기회였습니다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전준희 센터장이 강사로 참여해 

오랜 상담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중요한 인사이트를 공유했습니다.

 

 



  [교육의 주요 내용] 


자해와 자살의 차이, 그리고 연결성

지능과 감정 민감성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며, 

높은 지능일수록 자해, 낮은 지능일수록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자살은 충동이 아니다

자살은 수십 번에 걸친 상상과 계획을 거쳐 실행되며, 

그 사이 개입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존재합니다. 

전문가도 단언했습니다.

“잘 도우면 분명히 막을 수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자살 예측 요인: 과거 자살시도 경험

경험의 반복성이 위험을 높이며,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주요 자살 위험 요인들

우울증, 양극성 장애, 조현병, 알코올 의존, 성 정체성 혼란, 

섭식장애, 만성질환 등 

자살과 관련된 정신병리 전반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도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

      

자살 위험 판단과 개입 방법

위험성 수준을 구분하는 질문법, 고위험군 상담 시의 태도, 

안전계획 수립 등 

실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지침들이 제시되었습니다.

      

자해에 대한 올바른 접근

자해의 심리적 기능을 이해하고,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치료적 대안과 행동 대체법도 

구체적으로 안내됐습니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계 자원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생명의 전화, 119 구급대 등 

위기 시 바로 연결 가능한 실제 기관 정보도 공유되었습니다. 

 


‘돕는 이’들도 돌봄이 필요하다

 

강의 후반

전준희 센터장은 한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꺼냈습니다.

 

"1명의 자살은 평균 12명의
유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돕는 사람도 포함됩니다."

 

 

 

현장에서 수많은 위기상황을 마주하며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무력감에
빠지는 현장 단체 관계자들

 

그들에게도 견뎌낼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들에게도 떠나는 이를 '잘 보내는 것'이 필요하며

주변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강의를 듣는 모든 '돕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진심 어린 질문과 배움이 오간 시간

 

이번 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어 

더 많은 현장 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강의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자신이 마주한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대응법을 적극적으로 묻고 나눴습니다

 

 

 

진솔한 고민과 진지한 질문들이 오가며

서로의 경험이 또 다른 배움의 자양분이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위기 청소년들을 만나는 현장에 꼭 필요한 강의였습니다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힘’을 얻어갑니다.” 

– 참석자 인터뷰 中



 돕돕 프로젝트는 계속됩니다

 

돕는 이들이 지치지 않고 위기 속 아이들을 계속 붙잡아줄 수 있도록

이랜드재단의 돕돕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마음과 지식을 함께 채우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돕돕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현장 단체들의 필요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교육이 위기 청소년을 마주하는 현장에 작은 등불이 되기를

그리고 그 등불이 모여 더 밝은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