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나눔이야기 | 히어로 포레스트: 27년의 시간, 그리고 따뜻한 쉼표 | 2025-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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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히어로포레스트_신용원목사님2.jpg 히어로포레스트_신용원목사님.jpg | |
히어로 포레스트: 27년의 시간, 그리고 따뜻한 쉼표
가장자리에서 발하는 사랑
아무도 들여다보고자 하지 않는 사회의 가장자리, 그곳에서 묵묵히 다른 이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외면할 법한 아픔에 다가서고,
이제, 그 오랜 여정에 잠시 쉼표가 생겼습니다.
이랜드재단은 켄싱턴 호텔 앤 리조트 (이랜드파크)의 객실 기부를 통해 사회의 숨은 공로자들과 그 가족에게 쉼을 제공하는 ‘히어로 포레스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하는 분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회복의 꿈을 이뤄가는 발걸음 이번 히어로 포레스트의 주인공, 신용원 목사는 소망을 나누는 사람들의 대표로, 27년간 현장을 지키며 약물 중독자의 회복과 재활을 위해 활동해왔습니다.
자신도 중독의 고통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1997년부터 중독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과 공동체를 이끌어 왔습니다. 중독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회복을 독려, 지속적으로 여러 자활 사업장을 꾸려 회복자들의 실제 직업 경험과 경제적 자립을 이끌었습니다.
인천참사랑병원에서 청소년, 청년 중독자 대상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 진행, 청년과 청소년의 회복, 재활, 자립을 돕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신용원 목사가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회복된 한 사람의 삶이, 내일을 꿈꾸지 못하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는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멘토링과 자활 지원을 통해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회복을 돕는 여정, 놓쳐버린 따뜻한 시간들 하지만 이토록 쉼 없이 달려오는 여정 속에서, 신용원 목사의 마음 한 켠에는 항상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중독자와 그 가족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삶이 회복하는 것을 우선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따뜻한 추억을 쌓는 것에는 소홀하였던- 자신과 가족들에게 잠시 동안이라도 쉼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을 때, 히어로 포레스트에 초청되었습니다.
이번 히어로 포레스트 여행은 신용원 목사에게는 10년 만의 가족 여행이자, 환갑을 맞이하는 특별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제주의 맑은 공기와 여유로운 일정, 가족과 함께한 승마 체험과 맛있는 식사… 오랜만에 웃고 떠들 수 있었던 이 시간은 “가족과의 추억을 거의 만들지 못했던 지난 세월을 돌아보게 했고, 그동안 함께해 준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특히 세 자녀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가까이서 지켜보며 자라왔기에, 이번 여행은 그동안의 응원과 이해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뜻깊은 여행을 선물해주신 이랜드재단과 따뜻하고 포근한 숙소를 제공해 주신 켄싱턴리조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땅의 수많은 히어로들을 응원하겠습니다!"
쉼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건네는 작은 그늘 한 조각. 히어로 포레스트는 오늘도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이 지속 가능한 회복과 따뜻한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합니다.
이랜드파크와 이랜드재단은 우리 곁의 모든 ‘히어로’들의 헌신이 존중받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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