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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나눔이야기 한 벌의 옷으로 버티던 청년,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다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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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벌의 옷으로 버티던 청년,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다 


김진만 청년의 다시 걷기 시작한 이야기

 

 

[김진만(가명)씨 사진]

 

김진만(가명)씨를 처음 만났을 때

말수도 적고, 표정도 크지 않았지만

그의 어깨에 있는 삶의 짐은 매우 무거워 보였습니다.

 

김 씨는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서 자라 

돌봐줄 가족이 없었고, 

마음 기댈 어른도 없었습니다.

 

어린 시절은 보호받지 못한 채 상처가 겹겹이 쌓였고,

청소년기에는 여러 차례의 가출과 노숙을 반복하며

홀로 세상을 버텨야 했습니다.

 

18살에 보육원에서 조기퇴소한 후

세상 밖으로 나오자마자 

김 씨는 홀로 일자리를 찾아 전전했습니다.

 

누구 하나 “괜찮아,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말해주는 어른이 없었습니다. 

그저 버티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골프장 캐디, 스키장 패트롤, 요식업 매니저…

열심히 살았지만 마음속 깊은 우울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2025년 봄,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고 채무 문제까지 겹치며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를 견디기가 어려웠습니다.

 

김 씨는 정말 입고 있는 옷 한 벌,

신발 한 켤레가  전부였습니다.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없는 복지 사각지대였습니다.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생각에

무기력에 빠져 있던 어느 밤,

 

김 씨는 한강에서 삶을 내려놓으려는 선택을 했습니다.

“여기서 끝내면 아무도 모를거야”라고 생각했다는 그 순간,

 

하지만 신고를 받고 달려온 사람들 덕분에

기적처럼 다시 살게 되었습니다.

 

 

[위고봉사단과 김 씨]

 

3일동안 병원에 입원하고 퇴원 후, 

보육원에서 그를 기억하고 있던 선생님이 

화평교회 봉사단을 연결해주었습니다.

그때부터 김 씨의 삶은 달라졌습니다.

 

오갈 곳 없던 김 씨에게

SOS 위고는 생계비와

PES 생필품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이랜드 커뮤니티 케어를 통해 따뜻한 잠자리를 마련하고, 

봉사단의 케어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새 옷과 새 신발을 마련해

“이제는 사람답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조심스럽게 웃었습니다.

 

 

[직장에서의 김 씨]

 

새 옷을 입고 당당하게 구직활동을 하며

김 씨는 태국음식점에 취업하게 되었고,

주 6일 성실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채무 때문에 거의 모든 월급이 빠져나가지만

그래도 그는 말합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그에게 공동체는 처음 경험하는 ‘따뜻한 세계’였습니다.

 

누군가가 안부를 묻고,

누군가가 하루를 걱정해주는 공간.

 

처음엔 낯설고 의아해서

“왜요? 제가 뭔데요?”라고 묻던 그가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매주 봉사단이 직장에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교회에서는  다양한 삶을 보면서

그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예배 시간에

기도하다가 처음으로 눈물이 흘렀다고 했습니다.

 

“처음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어요.

나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내가 누군가를 도울 수도 있는 사람이구나.”

 

그의 말은 그 자체로 이미 큰 회복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제 김 씨는 작은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보증금을 모아 봉사단과 함께 집을 얻고,

요리를 배우고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누군가의 하루를 위로하는 사람이 되는 것.

 

 

 

 

김 씨의 이야기는 한 청년이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 보여주는 기적입니다.

 

누군가의 작은 관심,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사랑에서 

회복은 시작되었습니다.

 

SOS위고는 앞으로 김 씨의 길을 함께 응원합니다.

 

 

SOS위고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 본 사연과 사진은 이랜드복지재단이 사례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SOS위고 문의: 02)264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