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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나눔이야기 [꽃밭정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꽃밭정이 전시회 2016-11-18
첨부파일 꽃밭 대표이미지.PNG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하듯이 농작물을 수확하고 느긋하게 마음의 양식도 채울 수 있는 귀한 계절입니다. 꽃밭정이에도 직원들과 어르신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들까지 마음까지 따뜻해지도록 하는 꽃밭정이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을 함께 참여해보실까요 우리 학생들 작품은 실제 작가 작품이라고 봐도 손색없어 전시회 기념식 당일 많은 어르신들이 전시된 사진들을 보며  이거 직접 찍은거 맞아 어디서 배껴온거 아니야라고 할 정도로 보기만 해도 실제 현장에서 눈으로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사진반 지도 강사님은 당연히 학생들이 땀흘리고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직접 찍었지 우리 학생들 작품은 실제 작가 작품이라고 봐도 손색없어라고 자신있게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사진만 봐도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수고하셨는지 알 수 있었고 그 결과물에 대해서 뿌듯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절로 따뜻해졌습니다. 글자 하나하나에 진정 삶이 닮기다. 사진전과 동시에 시화전도 함께 열렸습니다. 시화전에서는 문해교육한글반 수강어르신과 시詩공모전 참여어르신의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의 글에는 군더더기 없고 기교도 전혀 없었지만 그 글에서 어르신들의 생애가 느껴짐을 넘어 공감이 되었습니다. 참여 어르신께서는 나 글도 못쓰는데 창피해 죽겠어라고 웃으시면서 말씀하셨는데 문해교육을 지도 강사님은 어머님 이거 작가도 손쉽게 못쓰는데 정말 잘 쓰신거에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로 어르신들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글에 담긴 자신의 생애를 떠올리며 생각에 잠기시기도 하고 눈물도 흘리셨습니다. 한글반 어르신의 시 한편 소개합니다. 하늘에 있는 여동생에게 이 봉 옥 사랑하는 동생아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언젠가 나더러 한말 기억나니 먼저 언니가 죽든가 내가 먼저 죽든가 하면 어떻게 살지 하면서 머우대국 끓여 왔었지 나는 그런 네가 너무 보고 싶구나 꽃피고 잎이 피는 계절이 오면 더 보고싶다 나도 네 옆에 갈 날이 가까워진 것 같구나 내 동생 봉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