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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복지재단 ​“죽음의 문턱에서 얻은 새 삶,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어”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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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턱에서 얻은 새 삶,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어”

 

[연중기획]이랜드재단,이랜드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신(新)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지원 프로젝트 
(18) 이랜드복지재단 SOS위고 지원사례- 중장년 단독가정 김병선 씨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취약계층이 존재한다. 

취약계층 문제에 관심을 갖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선진 복지국가로 가는 길이다.

우리나라 정부도 취약계층 지원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적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존재한다.

특히 위기가정, 가정밖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등 

일명 '신(新)사각지대' 취약계층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이에 민간 차원의 노력이 중요하다. 

이랜드재단,이랜드복지재단은 

'신(新)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랜드재단,이랜드복지재단과의 연중 기획을 통해 

'신(新)사각지대' 취약계층의 실태와 문제점, 

'신(新)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을 위한

민간과 공공의 역할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이랜드복지재단 SOS위고 지원으로 일상을 회복한 김병선 씨의 모습. 이랜드복지재단 제공

 

배우자의 사망과 이혼, 가족과의 교류 단절 등으로 

중장년 단독가정(1인가구)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중장년 단독가정은 복지사각지대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위기상황에서 누군가 손을 잡아주지 않는다면,

어쩌면 인생의 시계가 멈출 수도 있다. 

반대로 누군가 위기상황에서 손을 잡아준다면 

인생의 시계는 계속 돌아간다.

 

김병선(가명, 61세 남성) 씨는 죽음의 문턱까지 갔지만 

이랜드복지재단 ‘SOS위고(WE GO)’의 지원으로 

새 삶을 찾고, 감사의 삶을 살고 있다.

 

김 씨는 첫 번째 배우자와 자녀가 3살 때 이혼했다. 

이후 홀로 생활하다 두 번째 배우자를 만나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또 다시 불행이 찾아왔다.

두 번째 배우자가 췌장암으로 7년간 투병생활을 하다

2024년 3월 사망한 것이다.

 

김 씨는 배우자의 간병 때문에 정기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었다. 

대리운전을 하며 월 100만원 정도의 소득으로 생활했다.

또한 김 씨는 3형제 중 둘째이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형제들과 소원하게 지내고 있었다.

첫 번째 배우자 슬하의 1남은 어렸을 때 헤어져 

경제적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김 씨는 두 번째 배우자 사망 이후 

우울감과 무력감을 심하게 느껴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그러다 2024년 12월부터 택시회사 일을 시작하며 

일상으로 복귀를 시도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올해 1월 

갑작스럽게 입원하며 경제활동이 중단됐다.

 

 

 

▲병원 입원 당시 김병선 씨의 모습. 이랜드복지재단 제공

 

위기상황이 찾아온 것이다. 

김 씨는 위궤양 발생 부위의 혹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중증 위장출혈로 혈량감소성쇼크가 발생, 

심정지가 올 정도로 위급한 상황을 겪었다. 

신부전증까지 찾아와 신장투석을 진행했다.

 

병원비 부담은 김 씨를 더욱 옥죄어왔다. 

김 씨는 오랜 기간 두 번째 배우자를
간병했기 때문에 모아둔 돈이 없었다.
배우자 사망 이후 보험금을 받았지만
생활비 등으로 모두 사용했다.

 즉 자산이 일절 없는 상황이었다.
긴급의료비를 신청했지만, 보험금 수령으로 지원이 불발됐다.
다행히 타 민간자원을 통해 일부 지원받았지만
병원비가 1000만원가량 발생, 온전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결국 김 씨는 자산도 없고 지지체계도 없어
외로움에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

바로 그때 ‘SOS위고’가 김 씨를 찾아왔다.
SOS위고는 전국 단위의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네트워크로
 3일이라는 골든타임 안에 복지사각지대�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SOS위고는 김 씨의 상황을 신속히 파악한 뒤
지원 대상으로 결정하고 치료비를 지원했다.

 

위기는 기회로 바뀌었다.
김 씨는 퇴원 후 빠르게 몸을 회복했다.
빨리 걷기 운동을 1시간씩 하고 있으며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로 등산과 평지 운동을 시작했다.
몸 상태는 정상인의 90%까지 회복된 상태다.

 

이는 자연스레 경제적 자립으로 이어졌다.
택시기사 일을 하면서 다시 경제활동을 시작했고 
 주거급여를 받으면서 월세 부담이 덜어졌다.

 무엇보다 두 번째 배우자 사망 후
한동안 무력감으로 일을 하지 못하다
지금은 택시 손님들과 대화하며 소소한 행복을 찾고 있다.

 

김 씨는 “죽었다가 다시 살았으니 덤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일상에 감사하고 있다”면서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를
 10년 동안 했었는데 코로나 이후 중단했다.
그러나 SOS위고의 지원을 받았으니 받은 만큼 돌려주고 싶어
 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SOS위고는 SOS위고봉사단을 비롯한
전국 단위 공공, 민간 네트워크 현장 전문가와 협력해
 김병선 씨와 같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신청부터 지원까지 3일 안에 신속히 지원해
위기가정의 일상회복과 자립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