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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동 STORY 그대는 한겨울의 봄볕 2019-01-23

안녕하십니까 ~~

저는 고흥군드림스타트에서 아동통합사례관리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빠는 바닷일을 했으나 일하다가 허리를 다쳐 배를 타지 못한것이 벌써 8개월이 넘었습니다.

엄마는 장애진단은 없지만 지적수준이 떨져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초등학교 1학년 딸들을 근처에 사는 조부모님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쌍둥이를 임신하여 4월 초에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읍사무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으나

자격조건(서류미비)로 인해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형편입니다.

 

쌍둥이를 임신하여 7개월인 엄마는 잘 먹지 못해 배가 많이 부르지 않고

아이들의 성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어제는 미세먼지가 물러갈 정도로 바람이 불고 추웠습니다.

서정숙 간사님께서 목표에서 고흥의 끝자락 녹동까지 먼길을 오셨습니다.

그 가정에 꼭 필요한 아이들이 먹을 식품과 생필품을 차 한가득 채워가지고요 ~~

 

많은 물품에 행복해하는 엄마와 평상시 잘 웃지 않던 아빠까지 환한 미소를 지웠습니다.

간사님께서는 쌍둥이를 임신해 배가 부른 엄마의 두손을 잡고 건강하게 출산하라며 격려해주셨습니다.

너무나 열악한 환경을 보시고

그자리에서 이랜드재단에 전화하셔서 신생아용 기저귀도 지원을 부탁하셨습니다.

 

발바닥이 시릴 정도의 냉골인 부억에서

엄마아빠는 따뜻한 봄볕을 느끼고

행복한 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봄볕을 나눠주고 계신

이랜드재단과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