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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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동 STORY 설악산 리프레쉬 투어를 다녀와서! 2020-08-24

이랜드재단의 배려로

이번 설악산 켄싱턴스타호텔 리프레쉬 투어를 다녀온

대구소방의 우병욱입니다.

올해 2·3월에 코로나19가 대구지역 중심을 확진자가 집중 발생함에 따라

우리 대구소방은 확진환자를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이송에 전력을 다하였다.

나도 대구스타디움 현장지휘소에서 한달 가량을 전신보호복을 착용하고

환자 이송업무를 수행했으며,

내 아내 역시 대구의료원(전담병원)에 다니는 간호사로

코로나19에 장기간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초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되면서는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소방관은 불을 끄는 것도, 각 종 차량, 산악, 수난 등 구조활동 그리고 구급활동까지도

모두 우리를 필요로 하는 생명(시민)이 있기에

거기가 어디라도 생명의 위험을 무릎쓰고 현장에 제일 먼저 달려간다.

이에 감염병에도 소방관은 예외가 없이 당당하게 맞서서 대응하여 왔고,

이렇게 맞서야 하는 것이 우리 숙명이라 믿으며 최선을 다해 왔다.

이러한 반복되는 일과 속에서 나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다.

 

이번 설악산 켄싱턴스타호텔 23일 리프레쉬 투어를 통해

그동안 소홀할 수 밖에 없었던 내 자신과 아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가져보는 계기로 삼고자 하였다.

오롯이 내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면서 우리만을 위한 소중한 시간으로 채우고 싶었다.

그 일환으로 대청봉 등산을 계획하고,

새벽 6시에 출발했지만 날씨, 아내 체력 등 여러 사유로 소청까지만 등반하고

대청봉을 뒤로하고 오후 18시에 하산한 아쉬움은 있지만,

아내와 둘만이 함께 호흡한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아내와 다음 기회에 다시금 대청봉을 도전하는 기회를 만들자고 약속도 하였다.

이 모든 것이 이랜드 재단과 켄싱터스타호텔 직원 분들의 과분한 배려와 도움 덕분이라

진심으로 감사하다.

다시금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철저한 자기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예전에 삶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 날까지 새로운 마음으로 우리를 필요한 현장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최고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구소방관이고자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시금 이랜드재단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대구에서 우*욱 올림

 

 < 코로나 대응활동 사진>

< 설악산과 켄싱턴 스타에서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