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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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동 STORY 그녀의 새로운 시작에 디딤돌을 놓아 주셨습니다 2018-07-18

안녕하세요?

충남 예산군 통합사례관리사 김미경입니다.

 

저희 지역의 이 분은

6년 전 남편을 사별하고 깊은 상실감으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몸과 마음이 쇠약해진 분입니다.

 

올해 초

난방기구나 전기도 가동되지 않는 상태에서 촛불을 켜놓고 생활하다 화재로 집을 잃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질병까지 있어 현재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조립식 집을 짓고 이제 퇴원을 앞두고 있지만

화재로 모든 것이 타 버려 당장 밥을 해 먹을 그릇이나 숟가락 조차 없는 암당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김오기 간사님께 도움을 요청하였고,

간사님은 연일 35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에도 지체없이 달려와 주셨습니다.

당장 밥을 해 먹을 수 있는 가스렌지와 밥솥, 냄비와 프라이팬을 구입하여

그 분께 전달하였습니다.

그 분은 

"이제 퇴원하면, 아무것도  없는 빈 집에서 어떻게 살아가나.. 막막했었는데 이렇게 <이랜드복지재단>에서 일면식도 없는 제게 귀한 선물을 주시니 정말 고맙고 힘이 나요. 치료 열심히 받고 새로운 삶을 살려고 결심했더니 하늘에서 제게 복을 주시나 봐요." 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깊은 상실감과 정신적 괴로움을 딛고 새롭게 삶을 시작하는 그 분께

다시 땅을 디딜 수 있는 힘을 주신 <이랜드복지재단> 임직원 여러분과

개인적인 슬픔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달려와 주신 김오기 간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