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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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나눔이야기 여러분에게 이번 겨울은 어떤 의미였나요? 2018-03-21

유난히 매서웠던 이번 겨울.

여러분에게 올해 겨울은 어떻게 지나가셨나요?

서구노인복지관 어르신께는 올해 겨울은 유독 의미 있는 계절이었습니다.

 

어르신은 과거 식당을 운영하던 공간에 살고 계셨습니다.

가게를 개조하여 창문이라고는 전혀 없는 집의 유일한 빛은

셔터사이 희미하게 보이는 빛이었습니다. 

 

9평 남짓한 공간에 셔터로 설치되어 있는 문은

겨울의 찬 바람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였지만

보일러가 없는 집안은 냉기로 매섭기만 했습니다..

시멘트로 이루어진 벽과 천장에서는 페인트가루가 떨어져

임시방편으로 붙인 신문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습니다. 

 

 


▲ 지원전 집의 모습  (천장과 셔터문)

차가운 시멘트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냉기,

창문하나 없어 낮에도 해가 들지 않던 어르신의

후원자님의 사랑으로 천정을 보수하고 보일러를 설치하여

따뜻한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었습니다.

 

 


▲ 지원 후 변화한 집의 모습 

어르신께서는

더 이상 추위를 피해 경로당으로 가지 않아도 돼~”

라며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많은 후원자님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춥기만 하고 감추고만 싶던

어르신의 생활공간이 희망이 보이는 따뜻한 공간으로 변화했습니다.

이렇게 올해 겨울은 어르신께 평소보다 더 의미 있고 외롭지 않은 겨울이 되었습니다.

  

셔터사이의 희미한 빛이 유일했던 공간에

따뜻한 빛과 사랑을 전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